파이콘 APAC 2016

파이콘 APA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커뮤니티의 국제 교류를 목적으로 2010년 PyCon SG팀에서 처음 시작하여, 일본과 대만을 거쳐 2016년에는 한국 에서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개최했습니다. ㅡ PyCon APAC 2016 사전 모임에서

발표자

이왕 참여할거면 발표자로 참가해서 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게 좋지 않을까?

내가 관심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컨셉으로 발표 주제를 정해보자!

발표 주제를 파이썬 코드로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리보그로 선택했습니다. 한 달간 퇴고를 거치며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결과는 받아져서 글 헤더가 저런 거겠죠?

방학 기간이 되면서 비로소 슬라이드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정보 교육을 주제로 발표 자료를 만들다 보니 데모를 어떤 식으로 보여주면 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었네요.

발표 자료를 완성해서 발표 예행 연습을 해봤는데 약 10분 정도 분량이 넘어가서1 줄이고자 꽤 노력했습니다. 3일이 더 지나고서야 수정을 끝마쳐 파이콘 페이지에 슬라이드를 올렸습니다.

8월 13일

첫날 파이콘 행사장에 도착해서 오전까지 스피커룸에 앉아 다른 스피커분들 슬라이드를 구경하고, 오후부터 발표 진행, 관리를 맞았습니다.

Creating AI chat bot with Python 3 and TensorFlow

“아이돌마스터 시리즈 대사를 합쳐보니 총 5천 문장 밖에 없더라고요”

가장 인기가 있던 발표였는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자막을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는 특이한 케이스라 그랬던 것 같았습니다.

Django로 쇼핑몰 만들자

Django로 쇼핑몰을 만든 경험을 공유한 세션으로 필자는 이 세션에서 세션 러너를 처음으로 맡았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의 여러 기능들을 Django와 관련된 기술을 통해 어떻게 구현했는지 알 수 있었던 세션이었네요.

이 세션이 첫 발표 세션이라 그런지 프로젝터 영상 출력 준비가 잘 안되서 당황하다가 5분정도 지체되었는데, 발표 시간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시간을 더 드려야 하나 여부를 고민 했었습니다.

TOROS: Python Framework for Recommender System

토로스(TOROS)는 카카오 서비스에 다양한 추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 만든 추천시스템으로 최적화를 pypy가 아니라 CPython이나 C/C++로 구현한게2 꽤 흥미로웠다.

Introduction into aiohttp

파이썬에서 비동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궁금해서 청중으로 참가할 겸 들은 세션. 처음으로 관리자로 배정된 세션이었다.

라이트닝 토크

발표 세션이 다 끝나고 라이트닝 토크를 들으려 갔습니다.

한자검색 텔레그램 봇 개발

텔레그램 봇 API를 이용해 개발한 챗봇. 한자를 입력 받으면 그에 맞는 사전의 내용이 담긴 링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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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온라인 사전에 url 쿼리를 붙여서 보내주는 것보다는, 해당 한자의 내용들을 같이 파싱해서 보여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8월 14일

스피커 룸에서 발표 예행연습을 여러번 해봤는데, 데모 시연은 계획했지만 시간상으로 제외했습니다.

긴장을 좀 해서 잘 진행이 될지 걱정을 했는데, 그럭저럭 마무리를 잘 한 것 같았어요.

Python으로 만드는 neovim async 플러그인

Vim은 강력하고 위대한 텍스트 에디터이지만, 로고에 그라데이션이 없고 사이트가 예쁘지 않으며 플러그인을 개발할때 VimScript로 코딩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플러그인이 sync로 동작하는게 큰 단점입니다. ㅡ 발표 슬라이드 중

듣고 얻게 된 점

  • neovim이라는 것이 있구나!
  • python으로 neovim용 async plugin을 개발하는 방법

무엇보다 사이트가 이쁘고 로고에 그라데이션이 있는게 좋구나!

정리

비영리 단체가 큰 규모의 행사를 주최하고 운영하는 흔치 않은 일에 발표자로,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되게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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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콘 APAC 2016에서 받은 물품

주석


  1. 제한된 발표 시간은 QnA까지 포함해서 25분. 최소 20분내로 발표를 마무리해야 했다. ↩︎

  2. “왜 pypy로 개발을 안했는지, 혹시 현업에서 pypy를 잘 쓰는가요?” 라고 질문 했는데 현업에서는 잘 안쓴다고 답함. ↩︎